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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EU 집행위원,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입장 고수

글로벌오토뉴스 2024. 11.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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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지명된 그리스 출신 아토스톨로스 치치코스타스가 2024년 11월 4일 열린 청문회에서 e-모빌리티를 적극 지지하며,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에 대한 입장을 단호히 밝혔다. 그는 자동차 업계의 지속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내년 배출량 목표를 연기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현재 유럽연합 전역에서 1,40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동차 회사들은 CO2 배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연간 150억 유로의 벌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수익은 급감하고, 일부 공장들은 문을 닫고 있으며,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의 경쟁업체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의 저가 공세로 인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업계의 반발은 커지고 있다.

2035년부터는 CO2를 배출하는 자동차가 EU에 등록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첫 번째 임기 동안 추진한 '그린 딜'의 일환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두 번째 임기를 위해 과반수 득표를 확보하기 위해 e-퓨얼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차에 대한 면제를 요구했었다. 치치코스타스 역시 이번 청문회에서 이 입장을 지지하며, 2026년에 검토될 법안에 e-연료를 포함시킬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토스톨로스 치치코스타스는 또한 지속 가능한 운송을 위한 투자와 해결책을 추진하고, 친환경 연료를 확대하여 친환경 항공 여행을 장려하며, 철도 여행자가 국경 간 열차 여행에 대해 단일 티켓과 예약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철도 여행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도로 운송과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정책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치치코스타스의 입장은 환경단체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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