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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기 아키텍처와 감각적 디자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LA’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2025. 3. 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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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모델로 평가받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CLA는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 향상된 주행 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슈퍼 컴퓨터와 MB.OS 및 인공지능 기반의 4세대 MBUX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내외관 디자인 ▲주행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기 구동 시스템과 공기역학적 설계 ▲순수 전기 및 48V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모듈형 아키텍처 등이 적용됐다.

더 뉴 CLA는 ‘CLA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CLA 350 위드 EQ 테크놀로지’ 두 가지 순수 전기 모델로 먼저 출시되며, 연말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스마트한 차량

더 뉴 CLA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운영 체제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를 최초로 탑재한 모델이다. 차량 내 슈퍼 컴퓨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차량 기능의 무선 업데이트(OTA)가 가능하다.

MB.OS를 기반으로 한 4세대 MBU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지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최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며, 운전자와 차량 간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더욱 향상시켰다. MBUX 슈퍼스크린에서는 스마트폰처럼 앱을 폴더로 그룹화할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춘 인터페이스 구성이 가능하다.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 기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량과 운전자 간 관계를 더욱 발전시켰다. 복잡한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으며,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헤이 메르세데스, 블랙홀이 뭐야? 어린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줘" 같은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관련 질문에는 구글 제미나이와 구글 맵 정보를 활용해 "이 주변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 있을까?" 같은 질문에도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의 감정을 인식해 애니메이션의 색상, 밝기, 움직임 등을 조정하며 더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지원한다.


새로운 전기 구동 시스템과 공기역학적 설계

더 뉴 CLA의 전기 모델은 85kWh 용량의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20% 증가했으며, 배터리 셀당 탄소 발자국을 약 30% 줄였다. 이를 통해 ‘CLA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WLTP 기준 12.5 kWh/100km의 전비를 기록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79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특히 800V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해 충전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CLA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CLA 350 4MATIC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최대 320kW의 고속 DC 충전을 지원하며, CLA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10분 충전으로 최대 325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리어 액슬에 위치한 2단 변속기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1단 기어는 출발 시 강력한 가속 성능과 견인력을 제공하며, 2단 기어는 고속 주행 시 동력 효율을 극대화해 장거리 운전에서도 뛰어난 연비를 실현한다.

차량의 공기역학적 성능도 최적화됐다. 공기 저항 계수(Cd)는 0.21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휠, 휠 스포일러, 언더바디 마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공기열 히트펌프(Air-to-Air Heat Pump)를 기본 적용하고, 4MATIC 모델에는 DCU(Disconnect Unit)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연한 적용

더 뉴 CLA의 모듈형 아키텍처는 다양한 구동 방식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85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 모델을 먼저 출시한 후, 연말에는 48V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과 58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CLA 하이브리드 모델은 변속기에 전기 모터를 결합해 전체 속도 범위에서 전력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20kW 미만의 전력이 필요한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 모드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100km/h의 속도에서도 전기 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8단 변속기 시스템은 회생제동을 통해 최대 25kW의 에너지를 회수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

더 뉴 CLA는 긴 휠베이스, 짧은 오버행, 낮은 차체 비율을 통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보닛의 파워돔, 역동적인 숄더 라인, 정교한 차체 마감이 어우러지며, 전기차 시대에 맞춰 재해석된 A자형 그릴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면 패널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양산 차량 최초로 조명이 적용됐으며, 142개의 개별 LED 별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테일라이트와 주간 주행등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디자인을 형상화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넓은 파노라믹 루프가 기본 적용됐다. 중앙 지지대 없이 후면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글래스 루프는 개방감을 극대화하며, 단열 접합 안전 유리와 적외선 필름을 적용해 태양열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실내 디자인은 필수적인 요소만 남겨 미니멀리즘을 강조했다. 특히 MBUX 슈퍼스크린(옵션)은 10.25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동반석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형태로 구성됐다. 센터 콘솔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로 설계되어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다.

더 뉴 CLA는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6cm 늘어나면서 앞좌석 레그룸이 넓어졌으며, 높아진 루프라인과 파노라믹 루프 덕분에 모든 탑승객에게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CLA 위드 EQ 테크놀로지’ 모델은 전면 트렁크(프렁크)를 추가해 101L의 추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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