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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샷]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적용된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포착

글로벌오토뉴스 2025. 3.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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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자사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디자인을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독일 뮌헨 본사 인근에서 포착된 새로운 5시리즈의 테스트 차량은 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BMW는 몇 달 안에 공개할 신형 iX3를 통해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을 처음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3시리즈 9세대와 X5의 새로운 디자인에서도 이 스타일이 반영된 바 있어, 향후 BMW 모델 전체에 걸쳐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은 다소 예상 밖이다. 통상적으로 BMW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모델에만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현행 5시리즈는 시장에 출시된 지 1년 남짓한 모델로, 이렇게 빠른 디자인 변화는 이례적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번 5시리즈는 기존 모델과는 상당히 다른 인상을 준다. 차량 외관의 위장막은 신형 모델임을 암시하며, 보닛 중앙을 가로지르는 특유의 캐릭터 라인을 감추고 있다. 다만, BMW 디자인의 상징인 호프마이스터 킥(Hofmeister Kink)은 여전히 유지되어 있어, 완전한 풀체인지 모델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전면부는 가로형 헤드램프와 함께 좁아진 키드니 그릴이 통합된 형태를 띠고 있다. 범퍼에는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자리 잡고 있으며, 차량의 거대한 알로이 휠 뒤로는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눈에 띈다. 테스트 차량에는 양산형 조명이 적용되지 않고 임시 램프가 장착된 점도 확인된다.

아쉽게도 실내 디자인은 이번 스파이샷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BMW의 최신 iDrive 10세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BMW가 전 라인업에 걸쳐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을 확대 적용하고 있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 이번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가 이를 증명하는 사례로, 향후 BMW의 디자인 변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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