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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국 전기차 허브로 급부상…창안·BYD 등 현지 생산 확대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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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특히 태국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태국을 중요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 최근 창안자동차와 CATL의 합작회사인 아바타는 태국 방콕에서 SUV 쿠페 아바타 11을 공개했으며, 이는 2023년 디팔 L07과 S07, 올해 초 루민 L에 이어 창안의 네 번째 태국 출시 모델이다.

2023년 태국에서는 약 7만 6,000대의 전기차가 판매되었으며, 그 중 약 80%가 중국산 모델이었다.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자동차 생산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태국을 지역 자동차 제조 및 수출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많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태국 현지에서 생산된 부품을 사용하라는 정부의 요청에 동의한 상태다. 장청자동차는 전기차 부품의 80-90%를 태국 내 자재에서 조달한다고 밝혔다.

창안자동차는 2023년, 첫 해외 전기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약 2억 6,800만 달러(88억 6,000만 바트)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2025년부터 연간 1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BYD는 2024년 7월 초, 연간 15만 대 생산 용량을 가진 태국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네타(Neta)와 광저우 아이온(Aion) 등 다른 중국 업체들도 태국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또한 아이온은 인도네시아에도 공장을 건설 중이며, 네타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이미 생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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