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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이탈리아 공장 노조, 10월 18일 파업 예고…생산량 급감 원인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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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그룹의 이탈리아 사업부 공장 노조가 2024년 10월 18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보도했다. 노조는 이탈리아 내에서의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노조에 따르면 2021년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PSA 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는 2024년 상반기에 이탈리아 대부분의 공장에서 생산량이 급감했다. 올해 스텔란티스의 이탈리아 내 차량 생산량은 2023년의 75만 1,000대에서 50만 대 남짓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17년간 약 70%에 달하는 생산 감소를 의미한다.

스텔란티스 그룹의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올해 상반기 부진한 재무 실적과 관련해 미국 딜러들과 자동차 노조로부터 비난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그의 후임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미 시장에서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지만, 이탈리아에서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 내 생산량 확대를 위해 우파 정부와 몇 달간 협상해왔으나 아직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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