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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아키오 도요타 회장, 10월 말 현대 정의선회장 만난다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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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의 아키오 도요타 회장이 2024년 10월 24일 현대자동차와의 전략 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올해 초 정의선 회장이 아키오 도요타 회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3박 4일 간의 방한 기간 동안 두 경영자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두 주요 자동차 업체가 새로운 경쟁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토요타는 BMW와 수소 자동차 관련 본격적인 협력에 들어갔으며, 현대차그룹은 GM과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 동력 자동차 등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 또한 자율 주행 차량과 eVTOL에 관한 논의도 이루어질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강점을 가진 토요타와 배터리 전기차에 앞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시너지 효과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와 수소 엔진차를 개발 중이기 때문에 관련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 토요타가 일본 통상산업성으로부터 전고체 배터리 기술 등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것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와 같은 협력은 현대차그룹이 GM과 토요타 등 전통적인 자동차회사들 간의 R&D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발표한 현대차의 입장에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반대로 토요타는 현대차로부터 전기차 관련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 회사 중에서 배터리 전기차로의 전환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일련의 행보는 레거시 자동차회사들이 외부의 파괴적 경쟁자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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