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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 인하 추진…테슬라 9% 관세 적용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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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소폭 인하할 것이라고 2024년 9월 10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U 회원국들은 오는 11월 관세가 발효되기 전 최종 관세 제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며, 이번 추가 관세는 중국 수출업체들이 이미 지불하고 있는 10% 관세에 더해지게 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3년 10월 4일, 중국산 전기차 수입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공식 착수했으며, 그에 앞서 6월 12일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BEV) 수입에 적용될 잠정적인 상계관세 수준을 사전 공개한 바 있다. 조사에 협조한 BEV 제조업체들은 평균 21%의 관세를 납부했으며, 당시 BYD, 지리자동차, SAIC는 각각 17.4%, 20%, 38.1%의 개별 관세율을 적용받았다.

이후 7월 4일, 유럽연합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세율을 소폭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사에 협조한 업체들은 평균 20.8%의 관세를 지불하게 되었고, BYD, 지리, SAIC의 관세율은 각각 17.4%, 19.9%, 37.6%로 조정되었다.

8월 20일에는 새로운 관세안이 발표되었으며,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에 적용될 9%의 관세율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이전에 테슬라의 추가 관세율은 20.8%로 책정되었으나, 이번 발표로 9%로 인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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