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2월 27일 발표한 2025년 1월 글로벌 판매 실적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의 단독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78만 5,632대를 기록했다. 이는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1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또한, 글로벌 생산량도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인증 부정 문제로 인해 중단됐던 생산이 회복된 점과 신차 출시 효과로 인한 국내 시장 판매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국내 판매는 12.5% 증가한 12만 6,534대로,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해외 판매는 1.9% 감소한 65만 9,098대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겨울철 폭설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전반적인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상태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춘절(설) 연휴가 예년보다 앞당겨지면서 영업일 수가 줄어, 판매량이 13.9% 감소했다.
글로벌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78만 1,729대를 기록하며, 1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중 일본 국내 생산은 22.3% 증가한 26만 5,999대, 해외 생산은 1.4% 감소한 51만 5,730대로 집계됐다.
전동차(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 글로벌 판매량은 18.1% 증가한 38만 2,458대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14.6% 증가한 34만 4,936대, 전기차는 52.9% 증가한 1만 1,895대로 나타났다.
한편, 다이하츠와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글로벌 판매량은 1.9% 증가한 84만 6,744대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1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룹 전체의 글로벌 생산량은 12.4% 증가한 88만 5,346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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