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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서 오토파일럿 업데이트… 도심 내비게이션 기능 추가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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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에서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도심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회사 앱을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발표했으며, 속도와 경로를 기반으로 자동 차선 변경을 수행하고 교차로에서 신호등을 감지해 회전 여부를 결정하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운전자의 주의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차량 내부 카메라를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 시스템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중국 도로 환경 및 교통 규정에 대한 데이터 학습이 충분하지 않아 미국에서 제공되는 기능보다는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FSD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잡한 교통 상황을 관리하는 반면, 오토파일럿은 보다 표준적인 주행 시나리오를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초 테슬라는 2024년 말까지 중국에서 본격적인 FSD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미국과 중국 정부의 기술적 제한으로 인해 계획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는 현재 베이징 당국과 규제 승인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토파일럿과 FSD는 모두 레벨 2 자율주행 기술로 분류되며, 중국 법률에 따라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독과 개입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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