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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네덜란드·프랑스서 아토 2 출시… 가격 3만 유로대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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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전기 SUV ‘아토 2’를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가격은 약 3만 유로로 책정됐으며, 독일과 영국에서는 앞으로 몇 달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모델인 아토 3의 유럽 시장 시작 가격이 3만 7,990유로인 만큼, BYD는 예상대로 아토 2의 가격을 더욱 낮게 설정했다.

네덜란드에서는 45kWh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이 3만 1,690유로부터 시작되며, 프랑스에서는 2만 9,990유로부터 판매된다. 아토 2는 아토 3보다 차체 길이가 14.5cm 짧고, 휠베이스는 2,620mm로 4.5cm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아토 2는 아토 3와 동일하게 BYD의 ‘e-Platform 3.0’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BYD 소형 모델 중 최초로 CTB(Cell-to-Body) 설계를 적용했다. 이 기술은 배터리가 차량 섀시에 완전히 통합되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BYD는 CTB 설계를 소형 SUV 부문에서 차별화된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배터리는 BYD의 대표적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하며, LFP(리튬인산철) 기반의 강력한 화학 조성을 갖춘 대형 셀로 구성됐다. 현재는 45.1kWh 용량의 배터리 팩만 제공되며,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2km다. BYD는 향후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토 2는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유럽으로 수입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올해 말 헝가리 공장이 가동되면 아토 3와 돌핀에 이어 아토 2도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소형 전기차 시걸도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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