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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2025년 2월 26일, 2024년 4분기 세전 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40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인력의 5%를 감축할 계획이며, 이번 조치를 통해 약 2,500만 파운드(약 3,17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스턴 마틴의 2024년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9%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49% 급감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어려움으로, 테슬라, 샤오펑, 니오 등 신흥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애스턴 마틴은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BEV) 출시 계획을 2026년으로 연기했으나, 이번 발표에서 다시 2020년대 말로 늦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동화 전략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함을 시사한다.
애스턴 마틴은 2023년 루시드 모터스와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첨단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술을 향후 전기 스포츠카에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기차 출시가 계속 미뤄지면서, 당분간 기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인 첫 미드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발할라’는 애스턴 마틴이 현재 가장 주력하는 모델이다. 발할라는 첫해 생산량이 이미 완판되었으며, 총 999대 한정 판매된다.
애스턴 마틴은 전동화 전략을 장기적으로 조정하면서도,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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