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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10,000개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 구축 계획 발표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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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배터리 대기업 CATL이 2024년 9월 1일, 10,000개의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중국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4년 세계 전력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이루어졌으며, CATL은 단기적으로 2027년까지 3,000개의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500개 이상의 스테이션이 설치된 30개 도시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ATL은 2022년 1월, 배터리 스왑 브랜드 EVOGO를 론칭하며 이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로 인해 CATL은 니오(NIO)에 이어 중국에서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 구축의 주요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니오는 중국에 2,500개의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스테이션이다.

EVOGO의 Choco-SEB(스왑 전기 블록) 시스템은 차량의 다양한 주행 거리 요구에 따라 하나 이상의 배터리 블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CATL은 브랜드 출범 당시, EVOGO가 모든 자동차 제조사에 개방된 서비스로, 2-3년 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샤먼, 푸저우, 구이양, 허페이 등 여러 도시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샤먼은 12개의 스테이션을 보유해 가장 많은 CATL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이 운영되고 있는 도시로 꼽힌다.

CATL의 이 같은 계획은 배터리 교체 인프라를 확장해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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