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 14종으로 확대... 차세대 TMED-II 시스템 발표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3. 09:56
728x90

현대자동차는 2024년 8월 28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II를 발표하며, 이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현재 7종에서 14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제네시스 브랜드도 포함된다.

현대차는 새로운 '다이내믹 컴피티(Dynamic Capabilities)' 전략에 따라 소형차와 중형차는 물론, 대형차와 럭셔리 차량에까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 수는 기존 7종에서 14종으로 두 배로 증가하게 된다.

현대차는 차세대 TMED-II 시스템이 기존 시스템에 비해 성능과 연비 면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2025년 1월부터 양산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며, 스마트 회생제동, V2L(Vehicle-to-Load) 등 다양한 프리미엄 기술도 포함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러한 고도화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133만 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3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로,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를 예상해 2030년까지 69만 대의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수요에 대응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부품 공급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특히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북미 시장의 하이브리드 공급 부족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공장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번 전략과 차세대 기술 도입을 통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