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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애리조나에 두 번째 조립 공장 설립...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확대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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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자동차 엔지니어링 회사 마그나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두 번째 조립 공장을 개설한다고 2024년 8월 26일 포브스가 보도했다. 이 새로운 공장은 재규어의 전기 SUV 모델인 I-Pace의 생산을 중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웨이모는 이번 공장에서 마그나가 재규어 I-Pace 차량에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의 자율주행 관련 센서를 장착하고, 컴퓨팅 하드웨어 및 차량 내 모니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웨이모의 모든 자율주행 모델은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마그나의 소규모 공장에서 최종 조립되고 있으며, 메사 공장의 설립은 생산 능력의 대폭적인 확장을 의미한다.

애리조나 공장 확장은 웨이모의 무인 서비스가 주당 5만 건의 유료 승차를 돌파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웨이모는 이 숫자가 올해 말 텍사스 오스틴에서의 서비스 출시와 함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 10년간 수많은 경쟁업체와의 경쟁 속에서도 여러 도시에서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확장한 유일한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웨이모는 여전히 수익성 확보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메사 프로젝트는 알파벳이 웨이모에 추가로 50억 달러를 투자한 이후 시작되었으며, 이 자금을 통해 웨이모는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회사를 구축할 계획이다. 웨이모와 마그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I-Pace는 웨이모의 주요 모델로, 기존의 크라이슬러 패시피카 미니밴을 대체하고 있다. 웨이모는 최근 중국 지커(Zeekr) 브랜드가 설계한 소형 전기 밴을 차세대 모델로 미국 도로에서 테스트 중이다. 

웨이모는 차량 서비스를 우버의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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