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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린강 공장에서 첫 메가팩 생산 시작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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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린강(Lin-gang) 특별구에 위치한 에너지 저장 공장에서 첫 번째 메가팩(Megapack) 유닛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 개시는 2025년 2월 10일 이루어졌으며, 이는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 건설한 첫 번째 에너지 저장 기가팩토리에서 나온 첫 결과물이다.

메가팩은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해 설계된 고급 배터리 시스템으로, 단일 장치당 3,900kWh 이상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테슬라 모델 3 후륜구동(RWD) 버전 기준으로 약 3만 9,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 용량에 해당한다.

약 20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린강 에너지 저장 공장은 총 14억 5천만 위안(약 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연간 최대 1만 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24년 5월 착공해 단 9개월 만에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2020년 1월 테슬라가 린강에서 전기차 기가팩토리를 가동하며 첫 차량을 생산하기까지 걸렸던 12개월보다 3개월 단축된 속도다.

한편, 테슬라의 상하이 전기차 기가팩토리는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생산시설로, 총 500억 위안(약 69조 원) 규모의 투자가 투입된 상하이 최대 외국인 투자 제조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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