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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SAIC,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 '샹제' 출범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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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Motor)이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를 공동 설립했다. 중국 매체 cnEVpost는 2025년 2월 11일 보도를 통해, 두 회사가 협력해 신규 브랜드를 출범시켰다고 전했다. 가칭 ‘샹제(享界)’로 불리는 이 브랜드는 화웨이의 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 사업 내 다섯 번째 브랜드가 된다.

화웨이는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는 세 가지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는 HarmonyOS 시스템만 제공하는 방식, 두 번째는 스마트 조종석과 스마트 주행을 포함한 풀스택 스마트카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 그리고 세 번째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브랜드를 출시하는 HIMA 사업 모델이다. 이번 SAIC와의 협력은 HIMA 방식으로 진행돼 화웨이가 깊이 관여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웨이는 HIMA 사업을 통해 ▲세레스 그룹과의 ‘아이토(AITO)’ ▲체리와의 ‘럭시드(Luxeed)’ ▲BAIC 그룹과의 ‘스텔라토(Stellato)’ ▲안후이 장화이자동차그룹(JAC)과의 ‘마에스트로(Maestro)’ 등 네 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토 M5, M7, M9, 럭시드 S7, R7, 스텔라토 S9 등 총 6개 모델이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

새롭게 출범한 화웨이와 SAIC의 브랜드는 17만 위안(약 2,326만 원)에서 25만 위안(약 3,420만 원)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할 계획이다. 첫 번째 모델은 SAIC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라이징 오토(Rising Auto)의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만, 화웨이의 전기·전자(E/E) 아키텍처 및 스마트 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화웨이는 SAIC뿐만 아니라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도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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