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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순수 전기 경상용차 3종 발표… 프랑스서 생산 예정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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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이 2026년부터 출시될 새로운 전기 상용차(LCV)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새로운 스케이트보드 플랫폼과 다양한 모듈성을 갖춘 순수 전기 경상용차 3종의 명칭과 디자인이 소개됐다.

르노는 최근 몇 년간 E-Tech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해 가을에는 R4 SUV와 600km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 세미 트럭, 그리고 최근에는 초고효율 콘셉트 모델 필랑테(Filante)를 공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르노그룹은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전기 상용차 제품군이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전기차 플랫폼의 일부로,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르노그룹과 볼보그룹, CMA CGM 그룹이 공동 설립한 독립 회사 플렉시스(Flexis)와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선보인 전기 상용차 3종은 에스타페트(Estafette), 고엘레트(Goelette), 트라픽(Trafic)으로 명명됐다. 이들 모델은 르노의 전기차 자회사 암페어(Ampere)가 개발한 모듈형 스케이트보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에스타페트 E-Tech는 1960년대 르노의 클래식 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도심 물류 및 라스트 마일 배송을 위한 전기차로 개발됐다. 고엘레트 E-Tech는 1956년부터 10년간 생산됐던 LCV의 전기 버전으로, 현대적인 섀시 아키텍처를 적용해 섀시 캡, 박스 트럭, 덤프 트럭 등 세 가지 변형이 가능하다.

르노그룹은 이 전기 상용차 모델들이 프랑스 내 생산시설에서 제조될 예정이며, 2026년부터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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