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1937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독일 공장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가 등장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공장 생산 감소, 러시아공장 매각과 맞물려 글로벌 메이저 레거시 자동차회사들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혼다와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태국 공장 폐쇄와 통합과도 맥을 같이 한다. 2023년의 회복세가 지속되지 못하고 대부분의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보다 더 주목을 끄는 것은 메이저업체들의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하락세다. 2001년 중국의 WTO 가입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으나 지금은 중국 자본 업체들이 점유율 50%를 넘기며 글로벌 플레이어들을 밀어내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폭스바겐과 GM, 토요타는 특히 어렵다. 상대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선전하고 있다.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