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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닛산, 2월 중순까지 사업 통합 방향 결정… 닛산 구조조정 변수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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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와 닛산이 2025년 1월 31일부터 2월 중순까지 사업 통합 방향을 명확히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혼다는 실적이 부진한 닛산의 회생 계획을 면밀히 검토한 뒤, 1월 말까지 합병 논의를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구조조정을 공식화하는 과정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사업 통합 방향 결정 시점을 2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혼다는 2025년 6월 25일까지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1월 말까지 닛산이 구체적인 회생 계획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통합 협상 진행 여부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24일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서 전 세계 인력의 7%에 해당하는 약 9000명을 감원하고, 글로벌 생산 능력을 20%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세부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태국과 북미 지역의 자회사에서는 감원 결정이 내려졌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구체적인 감축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미쓰비시자동차는 현재로서는 혼다-닛산 간 합병 논의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미쓰비시 측은 두 업체의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신속한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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