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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 초반 구입 가능"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사전 계약 개시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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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기록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기준 ▲익스클루시브 6,715만 원 ▲프레스티지 7,315만 원 ▲캘리그래피 7,792만 원이며, 6인승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 원 ▲프레스티지 7,464만 원 ▲캘리그래피 7,941만 원으로 책정됐다. (세제 혜택 적용 가격)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7인승 기본 트림 기준으로 6천만 원 초중반대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오닉 9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구현했으며,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lap)’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공력 성능을 극대화해 대형 SUV 중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19인치 휠 2WD, 디지털 사이드 미러 기준)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에 적용했으며, 유려한 곡선이 강조된 루프라인을 통해 모든 좌석에서 넉넉한 헤드룸을 확보했다. 후면부에는 테두리를 감싸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독창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현대차 최초로 ‘히든 안테나’가 적용돼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차량 내부는 긴 휠베이스(3,130mm)와 3열까지 확장된 평평한 플로어 구조를 바탕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거주성을 확보했다.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의 크기를 갖추며, 2열과 3열에서도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9은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출시되며, 시트 구성에 따라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1열은 릴렉션 시트와 레그레스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됐다. 2열의 경우 6인승 모델에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스위블링 시트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가 제공되며, 7인승 모델은 6:4 분할 폴딩 시트가 적용됐다.


또한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하며, 양방향 개폐형 멀티 콘솔이 적용돼 1열뿐만 아니라 2열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외장 색상은 유광 7종(셀라돈 그레이 메탈릭, 이오노스피어 그린 펄, 썬셋 브라운 펄, 녹턴 그레이 메탈릭,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바이오 필릭 블루 펄)과 무광 3종(셀라돈 그레이 매트, 녹턴 그레이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등 총 10가지로 구성됐다. 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 블랙-라이트 그레이 투톤 등 총 5가지로 제공된다.

아이오닉 9은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km(19인치 휠 2WD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모든 모델이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며, 후륜구동 항속형 2WD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로 우수한 효율성을 갖췄다. 항속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성능형 AWD 모델은 31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전비는 각각 4.1km/kWh를 기록했다. (21인치 휠 기준)


또한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제공되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의 기능이 포함돼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의 기능이 적용돼 주차 및 하차 시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에 맞춰 ‘블루링크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고객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추가 라이팅 패턴 ▲디스플레이 테마 ▲가상 기어 변속 기능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아이오닉 9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와 차량 제어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해 EV 관련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현대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 기반의 차량 정보 및 내비게이션 안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100W USB-C 타입 충전 단자 ▲V2L(Vehicle to Load) 기능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 ▲컴팩트 디지털 사이드 미러 ▲디지털 센터 미러 등이 적용돼 편의성이 향상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갖춘 아이오닉 9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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