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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2024년 2분기 동안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1분기보다 57% 증가한 98만6720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배터리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판매 증가 덕분에 2분기 순이익이 1분기 대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BYD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90억6천만 위안(약 12억7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분기보다 41% 증가한 1760억 위안(약 247억 달러)으로 기록됐다.
BYD는 가격을 인하하고 더 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첫 3개월에 비해 순이익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3분기에 이어 가장 높은 순이익 총액이다.
그러나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BYD의 매출 총이익률은 중국 전기차 가격 전쟁이 격화되면서 1분기(21.88%)보다 3% 하락한 18.69%를 기록했다.
한편, 2024년 상반기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도 약 18%에서 20%로 증가했다. 또한 2024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BYD의 매출은 여전히 대부분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회사는 빠르게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7월 태국 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현지 시장 개발을 위해 여러 해외 공장을 설립 중이다.
BYD는 2분기에 기록적인 신에너지차 판매를 달성하며 닛산과 혼다를 제치고 세계 7위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등극했다. 2023년 302만 대의 판매 실적에 이어, 올해는 4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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