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대차 조지아 공장, 환경 영향 논란 속 허가 재평가

글로벌오토뉴스 2024. 8. 29. 09:52
반응형

디트로이트뉴스는 2024년 8월 26일 보도에서 미국의 한 연방 기관이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의 76억 달러 규모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한 환경보호 단체가 규제 당국이 이 지역의 물 공급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미 육군 공병대는 지난 8월 21일 서한을 통해, 프로젝트의 2022년 허가 신청 당시 주 및 지역 경제 개발 기관이 현대자동차가 주요 지역 식수 공급원인 지하 대수층에서 하루에 최대 660만 갤런(약 2,500만 리터)을 추출하려 한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초, 조지아 환경보호국이 이 자동차 공장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4개의 새로운 우물 설치 제안을 고려하면서 공장의 물 사용 필요성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되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이 프로젝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기존 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 사바나 서쪽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2,900에이커 규모의 공장에서 연말 이전에 생산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8,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이는 조지아주에서 지금까지 추진한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육군의 서한에 따르면, 허가 재평가 결과로 인해 발전소 부지의 건설이 지연되거나 중단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지아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육군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