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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포드, 퓨마 배터리 전기차 Gen-E 공개…부족한 가격 경쟁력

글로벌오토뉴스 2024. 12. 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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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포드가 2024년 12월 3일, 퓨마의 배터리 전기차 버전인 '퓨마 Gen-E'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최대출력 123kW, 최대토크 290N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0~100km/h 가속 성능은 8.0초, 최고속도는 160km/h에 달한다. WLTP 기준 전비는 13.1kWh/100km로 측정됐다.

퓨마 Gen-E에는 축전 용량 43kWh의 NMC 셀이 탑재되며, 주행거리는 장비 사양에 따라 347km에서 최대 376km까지 가능하다.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은 3만 6,900유로로, 가솔린 모델보다 8,000유로 더 비싸다. 월 리스 비용은 299유로부터 시작한다. 이 가격은 폭스바겐 ID.3의 3만 유로 미만 가격보다 비싸며, 기아 EV3의 3만 5,990유로와 비슷하다. 그러나 EV3는 58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가 436km로 퓨마 Gen-E보다 길어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해 보인다.

유럽 포드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과거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피에스타와 몬데오, 포커스는 단종되거나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었다. 독일 자를루이 공장은 2025년 11월 생산 종료 후 폐쇄될 예정이며, 쾰른 공장에서는 피에스타를 대체해 폭스바겐 MEB 플랫폼 기반의 익스플로러를 생산하고 있다.

루마니아 크라이오바에서 생산되는 퓨마 Gen-E 크로스오버 시리즈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로 1세대 동안 포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한편, 포드의 MEB 플랫폼 기반 익스플로러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머스탱 마하-E는 유럽 시장에서 아직 판매량이 저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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