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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11월 자동차 생산·수출 증가…독일 브랜드 부진 두드러져

글로벌오토뉴스 2024. 12. 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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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2024년 11월 신차 생산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5만 1,535대로 집계됐다. 실적을 발표한 13개 자동차 업체 중 GM은 8만 6,402대, 닛산은 6만 779대로 각각 증가하며(닛산은 8% 증가) 7개 업체가 생산량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자동차 업체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폭스바겐은 16% 감소한 2만 9,255대, 아우디는 22% 감소한 1만 989대, BMW 그룹은 17% 감소한 9,069대를 생산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생산량은 5.7% 증가한 376만 4,490대로 집계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으로 인해 멕시코와 미국 간의 인건비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멕시코에서 대량 생산된 차량이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11월 멕시코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8만 9,309대를 기록했다. GM과 토요타는 각각 8%와 46%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수출 대수는 6.5% 증가한 321만 3,132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 문제에 대한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2025년 멕시코 자동차 산업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내수 시장에서도 신차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판매 대수는 14.3% 증가한 14만 7,971대,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는 10.7% 증가한 135만 362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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