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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미국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

글로벌오토뉴스 2024. 11. 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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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6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첫 해 6,948대였던 판매량은 2024년 6만 9,000대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가 각각 30만 대 이상, 아우디가 약 20만 대를 기록하는 것에 비하면 뒤처지지만, 인피니티를 넘어섰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GV60, 일렉트리파이드 G80, 일렉트리파이드 GV70 등 전기차 3종의 판매가 제네시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일렉트리파이드 GV70으로, 제네시스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4,600대를 넘어 포르쉐(4,291대)와 볼보(3,644대)를 앞질렀다.

제네시스는 2024 LA 오토쇼에서 2026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70를 공개했다. 주행거리가 향상되고 NACS 포트가 추가되어 테슬라 수퍼차저에서 충전이 가능해졌다. 또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모델인 GV60 마그마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메르세데스-AMG, BMW M, 아우디 RS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정조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그마는 강화된 배터리와 모터를 기반으로 섀시, 열역학, 프로파일 등을 세밀하게 조정해 출력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기존 GV60 모델보다 낮고 넓은 공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전용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해 콕핏에서 스포츠카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마그마는 G80 EV 마그마 콘셉트카와 함께 제네시스의 미래 전략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현재 제네시스는 미국 내 60개의 판매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워싱턴, 미네소타, 뉴욕, 플로리다에 신규 매장을 추가로 개설했다.

또한, 제네시스는 캘리포니아에 전용 디자인 센터인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2025년 상반기에 개관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확장과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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