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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니오 인수설 부인…웨이보 소문에 논란 확산

글로벌오토뉴스 2024. 11. 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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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 BYD가 니오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BYD의 시장 지배력을 고려할 때 인수설은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보인다. 더불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움직임과도 연관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니오의 브랜딩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마 린은 2024년 11월 22일 웨이보를 통해 BYD의 인수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BYD의 브랜딩 및 홍보 총괄 매니저인 리윈페이에게 "가짜 루머를 퍼뜨린 사람이 실제로 직원인지 여부"를 묻는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같은 날 오전, 한 웨이보 사용자는 BYD와 니오가 합작 회사를 설립 중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BYD가 51%의 지분을 보유해 과반수를 장악하고, 니오는 나머지 49%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마 린 부사장은 리윈페이 매니저에게 "해당 인물이 BYD 직원이라면 공식 해명을 내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BYD가 니오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BYD는 현재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BYD는 9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가장 큰 A주 상장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최초로 월간 판매량 50만 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니오 또한 같은 기간 6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2만 대를 넘어섰다. 니오는 저가형 전기 SUV '온보 L60'의 생산량 증가와 함께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 초 새로운 브랜드 '파이어플라이'를 론칭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매출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BYD와 니오 양측 모두 이번 소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논란을 진화하려는 모습이다. 앞으로의 상황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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