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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우한 무인 택시 서비스 확대…2024년 말까지 1,000대 목표

글로벌오토뉴스 2024. 11. 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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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우한에서 상업용 무인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바이두가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초기에는 우한 외곽의 특별 개발 구역에 한정되어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운영되었으나, 2년이 지난 올해 6월 24일부터는 우한시 전체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었다. 바이두는 현재 400대의 무인 택시를 2024년 말까지 1,0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웨이모가 운영 중인 300대의 세 배를 넘는 규모다.

바이두는 올해 4월 24일 기준으로 우한을 포함한 중국 내 무인 택시의 총 주행 거리가 1억 km를 넘었으며, 그동안 심각한 사망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무인 택시의 사고율이 사람의 운전 사고율의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초기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바이두는 무인 택시 서비스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장링 자동차 그룹과 공동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부품 조달 비용을 60% 절감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비용 절감을 통해 2025년 이후에는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

바이두의 로보택시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사용하며, 6세대 시스템이 채용된 상태다. 또한, 현재 운행 중인 택시는 웨이모와 유사하게 원격 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우한의 로보택시는 수백 미터마다 승하차 지점이 제공되며, 일반 도로에서는 시속 40km,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70km 이하로 주행한다. 법정 제한 속도를 준수하기 때문에 일반 택시보다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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