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의 스카우트 브랜드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공장에서 첫 번째 SUV 모델 ‘트래블러’와 전기 픽업 트럭 ‘테라’의 정보를 공개했다.
스카우트는 가솔린 버전,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BE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인테리어 유저 인터페이스가 리비안과 동일한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리비안의 기술을 일부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우트는 1961년부터 1980년까지 인터내셔널 하베스트가 생산한 오프로더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다. 폭스바겐 그룹은 2년 전 이 유산을 바탕으로 스카우트를 현대 전기차 시대의 오프로더 브랜드로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트래블러와 테라, 두 주력 모델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새로운 스카우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트래블러 SUV는 7,000파운드 이상의 견인력과 약 2,000파운드의 적재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최대 350마일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항속거리 연장기를 추가하면 주행거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두 번째 스카우트 EV 모델인 테라 픽업 트럭은 트래블러와 동일한 주행거리와 적재 용량을 제공하면서도 최대 10,000파운드의 견인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는 5.5피트 길이의 픽업 침대와 2개의 120V 및 1개의 240V 전원 콘센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래블러와 테라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견고한 리어 액슬과 독점적인 바디 온 프레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이 플랫폼은 최대 35인치의 타이어 장착, 1피트 이상의 지상고, 3피트에 가까운 물 통과 능력, 프론트 스웨이 바 분리, 전면 및 후면 기계식 잠금 장치, 그리고 "강력한 서스펜션 옵션" 등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각 차축에 전기 구동 장치가 있는 4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최대 35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800V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또한 양방향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카우트는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 버전에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며, 무선 업데이트와 원격 진단이 가능한 최신 영역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도 채택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단순하고 대담하며 촉감이 좋고 목적에 맞는" 철학을 바탕으로 했다. 보조 조명, 보조 계단, 파워 오프보딩 솔루션, 복구 포인트가 포함된 오프로드 범퍼와 헤비 듀티 윈치 등 다양한 개인화 옵션과 액세서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골프 가방, 체육관 가방, 소형 쿨러, 120V 및 USB-C 전원 콘센트를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프렁크 공간도 갖추고 있다.
트래블러 SUV의 시작가는 6만 달러 미만으로 예상되며, 보급형 트림은 인센티브 적용 시 5만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 테라는 6만 달러 미만에서 시작하며, 5만 1,500달러까지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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