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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볼트, 유럽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 중단…전기차 시장 부진 영향

글로벌오토뉴스 2024. 10. 2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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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청자동차(Great Wall)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에스볼트(Svolt) 에너지가 독일에서 두 개의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2024년 10월 26일 발표했다. 또한 유럽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볼트 측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이러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에스볼트는 독일 자를란트에 배터리 모듈 및 팩 공장과 브란덴부르크에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 11월에 발표되었으며, 설계 용량은 24GWh, 총 투자액은 20억 유로(21억 6천만 달러)였다. 원래 2024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했던 이 프로젝트는 유럽 시장의 상황 악화로 인해 무산되었다.

2022년 9월에는 연간 16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 건설 계획도 발표되었는데, 이는 에스볼트의 첫 해외 배터리 셀 공장이 될 예정이었다.

중국 전기차 포털 cnEVpost는 에스볼트가 이미 중국 내 사업을 위해 해외 공장 운영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보도했다. 두 개의 유럽 공장을 건설하려면 약 300억 위안(42억 달러)의 투자 지출이 필요한데, 이는 에스볼트와 같은 중소 규모의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에게는 과도한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에스볼트는 2018년 2월 장청자동차에서 독립하여 주로 배터리 소재, 셀, 모듈, 팩, BMS,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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