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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승용차 시장, 올해들어 195개 모델 가격 인하…가격 전쟁 가속

글로벌오토뉴스 2024. 10. 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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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총 195개 모델의 가격이 인하되었으며, 이는 2023년 전체 150개 모델과 2022년의 95개 모델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중국 승용차협회가 밝혔다.
 
최근 2년 동안 중국 자동차 산업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가격 전쟁'으로, 가격 인하는 주로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등 신에너지차 모델에서 발생했다. 그와 함께 내연기관차 가격도 인하가 이어졌다.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배터리 전기차 69개 모델의 가격이 평균 2만 3,000위안(약 3,200달러) 또는 13.5% 인하됐다. PHEV는 29개 모델이 평균 2만 4,000위안(13.7%) 인하됐으며, 13대의 EREV 모델도 평균 1만 4,000위안(7.6%)의 가격 인하를 기록했다. 일반 휘발유 차량의 경우, 71개 모델의 가격이 평균 1만 5,000위안(9.3%) 하락했다.
 
중국 승용차협회는 최근 몇 년간 연말에 약 4% 포인트 높은 프로모션이 이어졌으나, 2024년에는 최대 7% 포인트 추가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가격 인하가 심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는 1월부터 8월까지의 가격 전쟁으로 인해 신차 소매 판매에서 1,380억 위안의 누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딜러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졌으며, 이는 완성차 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공급 과잉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독일, 한국, 일본 등도 공급 과잉 상태에 있으며, 내수 시장보다 훨씬 많은 차량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수많은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지적되며, 이를 해결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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