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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방안 제시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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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4년 9월 24일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2배로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적절한 지원 정책이 마련될 경우 실현 가능한 목표로 평가된다.

앞서 2023년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 약 200개국이 2050년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화석 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UAE에서 합의된 계획에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고 에너지 효율 개선 속도를 2배로 높이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IEA는 이러한 목표가 달성될 경우 2020년대 말까지 전 세계 배출량을 100억 톤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 각국의 주요 정책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IEA의 보고서 '재고에서 실천으로: COP28 에너지 목표 이행 방법'은 2030년까지 2,500만 km의 전력망 건설 및 현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는 지구를 600번 감쌀 수 있는 길이에 해당한다. 또한, 에너지 저장 용량을 1,500GW로 확대하고, 배터리 저장량을 15배 증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IEA는 "에너지 부문이 신속히 행동에 나서야 하며, 청정 에너지 전환이 빠르고 안전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그리드 구축, 에너지 저장 확대, 전기화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에너지 효율성 향상이 전략의 중요한 축이라며, 이를 두 배로 높이면 전 세계 배출량을 65억 톤 줄이고 에너지 비용을 거의 10% 절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선진국은 전기차와 열 펌프를 통한 전기화에 집중해야 하며, 신흥 경제국은 냉각 장비에 대한 강력한 효율성 표준을 채택하고 깨끗한 조리 기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에너지 수요를 줄이고 개발도상국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보고서는 기후 목표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며, 각국은 UAE에서 합의한 목표를 파리 협정에 따라 업데이트된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전환해야 한다. 만약 각국 정부가 이를 올바르게 이행한다면, 앞으로 10년은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적인 주요 전력원이 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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