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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가 202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모델 Y는 2023년 전 세계에서 116만 5,000대가 판매되며, 포드 F시리즈(87만 8,000대)와 토요타 RAV4(86만 8,000대)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 됐다. 이는 배터리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뛰어넘은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는 아직 토요타 RAV4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모델 Y가 미국에서도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배터리 전기차인 모델 Y는 실버라도 EV, 이쿼녹스 EV 등과 함께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 RAV4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버전도 제공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전기차 전문 포털 일렉트릭은 모델 Y가 올해 하반기 RAV4를 추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높은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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