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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남아공 로슬린 공장 3세대 X3 생산 종료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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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은 2024년 9월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로슬린 공장에서 3세대 BMW X3의 생산을 공식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생산 종료로 로슬린 공장에서 총 40만 3,114대의 X3가 제작됐으며, 마지막 생산 차량인 카본 블랙 색상의 X3는 독일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로슬린 공장은 1973년 이래로 BMW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독일 외 지역에 설립된 최초의 BMW 공장으로, 전 세계 15개국에 걸친 30개 이상의 BMW 생산 현장 중 하나다. 설립 이후 17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특히 BMW 3시리즈는 2018년까지 35년간 100만 대 이상을 생산하는 기록을 세웠다.

BMW는 2018년부터 X3의 현지 생산을 시작한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BMW X 모델에 대한 인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로슬린 공장은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BMW는 2023년에 42억 헤알(약 7,4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X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생산을 준비할 계획을 밝히며, 로슬린 공장을 미래 지향적 생산 시설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투자 계획은 BMW의 지속 가능한 생산 전략인 'i팩토리 마스터 플랜'과 맞물려, 자원 절약과 디지털화를 통해 효율적인 생산 공정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X3는 미국 스파턴버그 공장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로슬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자원 보존과 순환성을 강조하는 생산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로슬린 공장은 2024년 10월부터 4세대 X3의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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