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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통합 기술 스택 기반 EV 개발 선언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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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9월 5일, 향후 모든 전기차 모델을 하나의 통합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은 모든 엔지니어링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집중시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차량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볼보의 미래 전기차는 EX90을 시작으로 "Volvo Cars Superset tech stack"이라 불리는 통합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 기술 스택은 시스템, 모듈,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기본 코어를 포함하며, 향후 출시될 모든 제품 라인업에 사용될 기능과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각 신차는 이 기술 스택에서 선택된 빌딩 블록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개선되고 발전할 예정이다.  

볼보는 데이터, 연결성, 소프트웨어, 코어 컴퓨팅에 기반한 클로즈드 루프 개발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전동화로의 전환만큼이나 중요한 변화로, 차량의 전기 시스템에 관련된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차세대 SPA3 플랫폼은 최신 추진 시스템과 전기·전자 시스템을 결합한 기술 기반으로, Volvo Cars Superset tech stack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SPA3는 이전 버전인 SPA2의 많은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하되, 몇 가지 주요 업그레이드를 도입해 성능과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SPA3 플랫폼의 가장 큰 변화는 확장성의 개선이다. 이를 통해 EX90보다 큰 차량부터 EX30보다 작은 차량까지 동일한 기술 기반을 사용해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다. SPA3의 모듈성과 업그레이드 가능성은 투자 비용 절감과 판매 안정성을 가져와, 장기적인 현금 흐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PA3 플랫폼의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 덕분에 코어 컴퓨팅, 배터리, e모터, 메가 캐스팅, 모듈 생산 등에서 기술 효율성이 향상되어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의 토슬란다 공장은 SPA3 기반 차량의 생산을 준비 중이며, 모든 제조 능력을 한곳에서 통합하는 방식을 채택해 복잡성을 줄이고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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