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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준비… 2026년 본격 가동

글로벌오토뉴스 2025. 3.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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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6년부터 해당 공장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함께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생산될 전기차 모델과 구체적인 생산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1월, 공급업체인 포스코로부터 전기모터 부품을 주문했으며, 이 중 55만 대 분량이 2034년까지 튀르키예 공장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공식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며,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증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생산과 함께 내연기관 차량 생산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차 이즈미트 공장은 i10, i20 소형차와 바이욘(Bayon) 소형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만 5,000대에 달한다. 이 공장은 원래 현대자동차그룹과 터키 키바 홀딩스(Kibar Holding)의 합작사인 ‘현대 아싼 오토모티브’가 운영해왔으나, 2020년 현대차가 지분을 인수하며 단독 운영체제로 전환됐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의 역할을 더욱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공장명을 ‘현대모터 튀르키예’(Hyundai Motor Türkiye)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체코 노소비체(Nosovice) 공장에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튀르키예 공장의 전기차 생산 결정으로 현대차는 유럽 내 전기차 공급망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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