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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중국 자회사 인력 감축 검토… 최대 15% 줄일 듯

글로벌오토뉴스 2025. 3. 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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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이 중국 현지 자회사의 인력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를 비롯한 복수의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감축 규모는 전체 직원의 최대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높은 생산 비용으로 인해 독일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중국 내 구조조정 역시 판매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중국 자회사는 이에 대해 "우리는 항상 직원들과 협력하며 경쟁 환경과 시장 수요에 맞춰 운영을 조정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올바른 설정, 기술, 프로세스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며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4년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68만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재 중국 내에서 지리 홀딩 그룹, 국영 자동차 기업인 BAIC 그룹과 합작 투자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구조조정은 단순히 생산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영업·재무 부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2월 20일, 독일의 연간 생산량을 100만 대에서 90만 대로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감축된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헝가리 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독일 내 인력 감축과 함께 2027년까지 생산 비용을 10%, 2030년까지 2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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