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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026년부터 뮌헨 공장에서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 생산

글로벌오토뉴스 2025. 3. 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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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26년부터 뮌헨 본사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기 플랫폼 도입을 위한 생산 및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빡빡한 일정 속에서 생산 과정 조정이 진행 중이다.

현재 뮌헨 공장에서는 i4, 4시리즈 그란 쿠페, 3시리즈 및 3시리즈 투어링을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2027년부터는 뮌헨 공장이 순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BMW는 이 과정에서 iX3의 사전 양산이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이미 진행 중이며, 해당 공장 팀과의 협업을 통해 생산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iX3는 내부 코드명 ‘NA5’로 불리며, 올해 말 헝가리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뮌헨 공장은 기존 시설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미개발 부지에 완전히 새롭게 건설됐다. 두 공장은 BMW의 ‘iFactory’ 전략에 따라 동일한 생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차세대 3시리즈 전기 세단(코드명 ‘NA0’, i3 후속 모델)과 i3 투어링(코드명 ‘NA1’)도 향후 뮌헨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뮌헨 공장에서는 차체 제작, 조립 및 생산 물류를 위한 세 개의 새로운 생산 홀이 건설 중이다. BMW는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표적화된 자동화를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노이어 클라쎄의 전기차 전용 설계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의 멀티 파워트레인 방식을 탈피하고 전기 구동만을 고려함으로써, 엔진 변형에 따라 달라졌던 배선 하네스 등의 복잡한 생산 단계를 단순화할 방침이다.

BMW는 2020년대 말까지 배터리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뮌헨 공장과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완전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반면, 독일의 딩골핑과 라이프치히 공장은 당분간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한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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