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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중시… ADAS 채용 확대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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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 기준이 기존 선진국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더욱 중시하며, 특히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핵심 요소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가 주요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ADAS 기술이 적용되는 차량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30만 위안 이상의 고급 차량에서 주로 채택되었으나, 2024년 하반기부터는 15만 위안대의 차량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cnEVpost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자동차 시장의 경쟁 축이 전동화에서 지능화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ADAS 기능을 NOA(Navigation on Autopilot)라고 부른다. NOA는 차량이 센서를 활용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브레이크, 가속 페달,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초기에는 비교적 기술적 난이도가 낮은 고속도로에서만 활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보다 복잡한 일반 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cnEVpost는 전했다.

NOA 기술 개발에는 중국 완성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화웨이, 샤오미와 같은 대형 IT·통신 장비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및 신에너지차 브랜드와 협력해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중국 대형 증권사인 시틱증권은 2024년 NOA 기능이 일반 도로를 포함한 신차 판매량의 약 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에는 30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나 전체 신차 판매량의 10~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cnEVpos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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