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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상하이에 전기차·배터리 생산 법인 설립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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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2025년 2월 5일, 중국 상하이에 전기차 및 온보드 배터리를 개발·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온보드 배터리 공장의 생산 준비를 마쳤으며, 올해 4월부터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지역에서 전기차의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에서 생산될 모델은 렉서스 브랜드의 신개발 전기차로, 생산은 2027년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연간 약 1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신설 법인은 합작 투자가 아닌 토요타의 단독 투자로 설립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에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 및 중국 FAW(제일자동차그룹)과의 합작을 통해 생산해왔던 방식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의 점유율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기술을 중심으로 중국 로컬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도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렉서스의 중국 라인업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는 글로벌 모델인 RZ가 유일하다. 하지만 토요타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전기차 생산 역량을 키우고,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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