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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신형 ‘그란데 판다’ 유럽 출시… EV·하이브리드 두 가지 버전 제공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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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가 3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신형 ‘그란데 판다(Grande Panda)’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모델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전기차 모델인 그란데 판다는 44kWh 배터리와 83kW(113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WLTP 기준 32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고 속도는 132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50km/h까지 도달하는 데 4.2초, 100km/h까지는 11초가 걸린다. 피아트는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며, EV로 전환을 고려하지만 높은 비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다.


충전 시스템도 실용성을 강화했다. 전면에는 내장형 7kW AC 충전 케이블이 장착돼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4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또한, 후면에는 기본으로 DC 급속 충전 포트를 제공하며, 100kW 충전 시 27분 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1.2리터 3기통 터보 엔진(100마력)과 48V 리튬이온 배터리, e모터가 내장된 6단 전동 듀얼 클러치 변속기(eDCT)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다. CO2 배출량은 123g/km로 경쟁 모델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


EV와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이지 드라이브(Easy Drive)’ 콘셉트를 적용해 두 개의 페달만으로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며, 특히 도심 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그란데 판다는 세계 최초로 내장형 충전 케이블을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충전 시 손을 더럽힐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을 절약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소비자는 시장에 따라 후면 11kW 충전 포트 또는 전면 7kW 내장형 충전 케이블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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