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U,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10억 유로 보조금 지원 추진

글로벌오토뉴스 2024. 12. 6. 10:08
728x90

유럽연합(EU)의 새 집행위원회가 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억 유로의 자금을 요청했다. EU는 혁신적인 배터리 셀 생산이나 첨단 제조 공정 및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과 컨소시엄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F24 배터리’라고 명명된 이번 제안 요청은 새 집행위원회 임기 첫 주에 발표된 첫 번째 조치 중 하나다. 10억 유로는 넷 제로 기술,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 재생 가능한 수소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46억 유로 규모의 더 큰 패키지의 일부다.

보조금 자금은 혁신 기금에서 지원되며, 이 기금은 EU 배출권 거래 시스템에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한다. EU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배출권 거래를 통해 총 400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를 혁신적인 저탄소 기술에 투자하는 기업과 당국에 재정적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부문에 관심 있는 기업은 2025년 4월 24일까지 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2026년 1분기까지 보조금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프로젝트당 최대 자금 지원 금액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이번 공모는 기존의 이노베이션펀드(IF23) 공모와는 선정 기준이 변경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제출된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 가능성, 혁신성, 프로젝트 성숙도, 재현성, 비용 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평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스볼트와 오토모티브 셀즈 컴퍼니 등 유럽 배터리 회사들이 겪고 있는 경영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위원회는 유럽투자은행(EIB)과 협력하여 배터리 산업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출범시켰다. 이 자금은 향후 3년간 추가적인 EIB 벤처 부채 운영을 가능하게 하며, 유럽 배터리 제조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U는 이번 조치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산업에서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