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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중국 전기차 관세 협상, 타결 가능성 높아져

글로벌오토뉴스 2024. 11. 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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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EV)에 부과한 추가 관세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2024년 11월 23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의회 무역위원회 위원장 베른트 랑게는 독일 방송 n-tv와의 인터뷰에서 브뤼셀과 중국이 관세 문제 해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랑게 위원장은 "불공정한 보조금으로 인한 경쟁 왜곡을 해소하는 것이 관세 도입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번 보도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럽연합의 반보조금 조사는 지난 10월 29일 종료되었으며, 이튿날부터 5년간 유효한 추가 관세 정책이 발효됐다. 이에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며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양측은 WTO 규정에 부합하는 대안적 해결책을 연구하고 있다고 EC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한편, 중국 국영 방송 CCTV의 소셜 미디어 계정인 위위안 톈톈은 10월 27일 게시한 기사에서, 중국과 EU가 전기차 가격 약속 프레임워크에 대해 기술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협상의 전체 틀에 대해 양측이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의미하며, 양국이 핵심 이익을 조율하며 협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연합과 중국 간 전기차 관세를 둘러싼 협상이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양측이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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