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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승용차 수출, 올 해 29% 증가 전망

글로벌오토뉴스 2024. 11. 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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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 승용차 수출이 2024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배터리 전기차(BEV) 모델의 수출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전기차 포털 cnEVpost는 시장 조사회사 카날리스를 인용해, 올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승용차 수출량이 4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배터리 전기차 수출은 86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의 관세 인상과 신에너지차(NEV) 수요 감소로 인해 성장세는 9%로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 승용차 수출에서 BE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2.5%에서 2024년 19.0%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는 각각 31만 대와 24만 대를 기록하며 수출 기여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배터리 전기차와 달리 EU의 추가 관세 영향을 받지 않은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출 비중은 3년 만에 처음으로 10%를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날리스는 2024년 첫 3분기 동안 중국 자동차 브랜드 승용차 수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31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은 여전히 중국산 신에너지차 최대 시장으로, 중국에서 수출된 NEV 중 28.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EU의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인해 2024년 유럽 지역 수출은 4% 감소했고, 이로 인해 유럽은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수출 시장 순위에서 1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반면,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은 증가하며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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