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볼보, 2030년 배터리 전기차 전환 목표 철회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6. 08:59
반응형

2030년 배터리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던 볼보가 2024년 9월 4일, 목표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짐 로완 볼보 CEO는 전기차로의 전환은 선형적이지 않고, 고객과 시장의 채택 속도도 분명히 다르다며 전동화 전략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볼보는 2021년 3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중 최초로 순수 전기 제조업체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그서을 2030년까지 신차의 90% 이상을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최대 10%를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한다는 쪽으로 정책을 수정했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몰타를 제외한 유럽연합 내 신차 판매 중 전기차 점유율은 5.4%에서 2023에는 14.6%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1월부터 7월 24일까지는 12.5%로 떨어졌다.

볼보의 7월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이 중 전기차가 25%를 차지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유럽연합의 정책도 목표 수정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때문에 볼보는 SUV를 포함한 일부 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중국에서 벨기에 서부 겐트로 이전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보다 생산원가가 증가하는 문제의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 생산비용 저감이라는 자동차산업의 과제를 중국을 통해 해소해왔으나 앞으로는 그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