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2024년 11월 26일 광저우오토쇼에서 자사의 최고급 전기 리무진 모델인 마에스트로(Maextro) S800을 최초로 공개하며, 롤스로이스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공개된 지 불과 이틀 만에 2,100대의 선주문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에스트로 S800은 화웨이가 JAC그룹과 공동 개발한 네 번째 모델로, 화웨이의 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HIMA) 브랜드 중 가장 높은 가격대의 차량이다.
최대출력 852마력을 발휘하며 화웨이가 개발한 최첨단 기술 스택을 탑재한 마에스트로는 극도의 럭셔리 디테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롤스로이스가 10여 년 전 선보였던 반짝이는 광섬유 헤드라이너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화웨이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도어 핸들, 헤드라이트, 차량 주변 프로젝션에까지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스타일의 조명을 추가했다.
마에스트로는 480마력과 852마력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한 EREV(확장형 전기차) 또는 배터리 전기차(BEV)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레이더와 라이다를 포함한 32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센서가 카메라와 함께 차량 전방 도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화웨이의 ADS 도로 인식 시스템이 토크 배분, 서스펜션 압축 및 리바운드, 전·후륜 조향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며, 화웨이는 이를 바탕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 중심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웨이는 마에스트로의 센서 시스템이 비, 안개, 먼지를 감지하는 거리를 기존 벤치마크 대비 60% 늘리고, 데이터 처리 지연을 4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차량이 자동으로 좌석 위치를 조정하고, 창문을 올리며, 중앙 잠금 장치를 해제해 외부의 구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충돌 후에는 비상 전원 공급 장치가 작동해 구조 요청을 보내는 기능도 포함된다.
마에스트로 S800은 일부 트림에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지원하며, 최대 390kW의 충전 전력을 제공하는 6C 초급속 충전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EREV 버전(523마력)의 66kWh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0.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BMW, 전기차 수요 감소로 미니 공장 투자 일정 재검토 (0) | 2025.02.25 |
---|---|
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40인치 P2P 자동차 디스플레이 양산 시작 (0) | 2025.02.25 |
KG모빌리티, KG그룹 가족사 편입 후 2년 연속 흑자 달성 (0) | 2025.02.25 |
BMW, ‘노이어 클라쎄’ 위한 6세대 전기 구동 시스템 공개 (0) | 2025.02.25 |
폭스콘, 닛산과 협력 이어 혼다에도 손짓… 전기차 중심 제휴 모색 (0) | 2025.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