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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AI 및 로봇 기술 강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본격화

글로벌오토뉴스 2024. 12. 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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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인공지능(AI)과 대형 언어모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국 전기차 포털 cnEVpost는 BYD가 2024년 12월 17일 새로운 연구개발(R&D) 부서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이 부서는 디지털 인프라와 알고리즘 개발, 로봇 공학 등을 중심으로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BYD는 이미 전 세계 석·박사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Embodied Intelligence Research Team'에 합류할 인재를 모집 중이다. 이 팀은 2022년 출범해 맞춤형 로봇 시스템 개발과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해왔다. 현재까지 프로세스 로봇, 스마트 모바일 로봇, 휴머노이드 시스템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며 로봇 공학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BYD는 스마트 드라이빙, 스마트 콕핏, 듀얼 모드 비즈니스를 위한 기술과 플랫폼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 R&D 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AI 연구소, AI 슈퍼컴퓨팅 개발 부서, 빅데이터 플랫폼 부서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 라벨링 등 기술 인프라를 제공한다. 지난 9월 설립된 이 센터는 현재 약 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직원 규모를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YD는 올해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개발에 투자를 크게 늘렸다. 특히 차량 인텔리전스의 핵심으로 '슈안지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이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기반 AI, 차량 기반 AI, 5G 네트워크, 위성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되며, 신에너지차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BYD는 향후 인텔리전스 분야에 약 1,000억 위안(137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BYD는 내년에 출시될 모든 모델에 스마트 주행 기능을 갖춘 변형을 제공할 예정이며, 가격대는 6만 위안의 BYD 시걸부터 100만 위안대의 양왕 U8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BYD는 이미 제조 공장에서 로봇 공학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 공학 기업 UBTECH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1을 도입했으며, 워커 S1은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로봇으로, 이미 500건 이상의 선주문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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