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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ZF, CLEPA 친환경 혁신상 수상…희토류 없는 전기 모터로 주목

글로벌오토뉴스 2024. 12.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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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ZF가 CLEPA(유럽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협회)로부터 친환경 부문 최고 혁신상(Top Innov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긴 기술은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 모터로, 자석 없이도 기존 모터와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희토류는 채굴 과정이 어렵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배터리와 자석 등 전기화 기술에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ZF의 희토류 없는 전기 모터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전기화 분야의 혁신적인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생산 과정에서 자원 절약과 더불어 공급망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영구자석 동기기(PSM)와 비교했을 때, 영구자석에 의한 드래그 손실이 없어 고속 주행 시 효율성이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ZF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전기화 기술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으며, 전기차 산업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CLEPA 관계자는 “ZF의 기술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친환경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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