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닛산, 중국 신에너지차 라인업 강화… 2025년 첫 모델 N7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2024. 12. 5. 11:14
728x90

닛산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신에너지차(NEV)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중국 내 합작회사 둥펑닛산은 새로운 브랜드 전략 'NI'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둥펑닛산은 2026년 말까지 'N 시리즈'로 불리는 신에너지차 라인업의 5가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2025년 상반기 첫 모델로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개된 N7 세단 EV를 선보일 예정이다.

D세그먼트에 속하는 N7은 둥펑닛산이 개발한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하는 첫 모델이 될 것이다. 이 플랫폼은 순수 전기차(BEV)는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에도 활용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NEV 모델에 적용될 전망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중국 스타트업 모멘타(Momenta)와 공동 개발된다. 이 시스템에는 목적지를 설정하면 차선 변경과 추월을 포함해 차량을 자동으로 주행할 수 있는 NOA(Navigate on Autopilot) 기능이 탑재된다.

모멘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경 인식부터 차량 제어까지 처리하는 엔드 투 엔드(E2E)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저우토요타 모델에도 NOA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N7 차량은 LiDAR를 탑재하지 않은 채로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이는 현재 bZ3X 등에서 사용되는 라이다 기반 시스템과 비교하여 ADAS 기술의 차별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N7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SA8295P 시스템온칩(SoC)을 사용한다. 이는 지리자동차그룹의 하이엔드 모델 '지커 007'에도 널리 사용되는 SoC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 성능과 관련하여 높은 품질을 제공한다.

AI 기술은 탑승자의 최적 자세를 계산해 좌석을 제어하는 데도 활용된다. AI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하며, 구매 후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좌석은 49개의 내장 센서와 19개의 에어백을 사용해 형태를 조정할 수 있다.

둥펑닛산은 화웨이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화웨이가 개발한 '하모니 OS'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7을 포함한 N 시리즈 모델에서 하모니 OS를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