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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COP29에서 청정에너지 초강대국 목표 제시…기후 리더십 강화

글로벌오토뉴스 2024. 11.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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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새로운 기후 목표를 발표하며 국제사회에서 기후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번 COP29는 2024년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며, 영국은 더욱 야심찬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해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부 장관은 "영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영국을 청정에너지 초강대국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후 행동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COP29 정상회담에서 "영국이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81% 감축할 것"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영국의 독립적인 기후변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설정된 목표로, 기존 정부 목표인 78% 감축보다 높은 수치이다.
 
기후 금융 역시 이번 COP29의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으며, 스타머 총리는 영국이 기후 금융으로 가난한 국가에 116억 파운드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영국은 잉글랜드 북부 헐에 1,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풍력 터빈 프로젝트에 10억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7월 총선에서 승리한 영국 노동당은 육상 풍력 발전 금지 철폐, 북해 신규 석유 및 가스 면허 발급 중단, 석탄 발전소 단계적 폐쇄 등의 친환경 정책을 통해 영국의 기후 목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영국은 G7 국가 중 최초로 석탄 발전을 완전히 중단하였으며, 1990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이루었다.
 
한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운동에서 탈퇴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앞으로의 국제적 기후 협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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