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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지커, 가족 중심 5인승 전기차 '지커 믹스' 출시

글로벌오토뉴스 2024. 10.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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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2024년 10월 23일 새로운 5인승 차량 '지커 믹스'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SUV도 MPV도 아닌 가족 중심의 5인승 자동차로, 외관에 슬라이딩 도어가 있어 MPV나 미니밴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다인승이 아니라는 점에서 MPV로 분류되지 않았다. 지커 측은 "지커 믹스는 SUV에 필적하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거의 모든 SUV의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 비용은 중대형 SUV보다 2.8배 더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커 믹스는 2021년 말 발표된 웨이모 납품용 미니밴의 형제 모델로, 웨이모 로보택시로 소량 생산돼 미국에서 테스트 중이다. 이 차량은 지리자동차의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에서 파생된 SEA-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모델이다. 지리는 미래 모빌리티를 탐구하기 위해 5년 전부터 SEA-M 아키텍처를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지커 믹스는 76kWh의 LFP 배터리 팩과 102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 배터리 팩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76kWh 팩은 자커가 자체 개발한 '골든 배터리 2세대'로, 10.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주행거리는 CLTC 기준 550km다. 102kWh의 키린 배터리는 1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주행거리는 702km에 달한다.

이 모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앞좌석이 회전할 수 있어 주차 모드에서 승객들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커 측은 "이 회전 좌석은 기존 좌석보다 개발 비용이 3배 더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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